女스트립쇼 즐기고 마약·명품 가득…호화 교도소 논란

입력 2014-12-18 09:42  

필리핀의 한 교도소에서 마약과 스트립쇼가 벌어지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AFP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마닐라 외곽의 빌리비드 교도소에서 마약조직 보스들이 스트립바 시설, 고급 욕조, 에어컨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었으며, 방에서는 신종 마약과 섹스용 인형, 현금도 발견됐다.

여성 스트립 댄서를 몰래 들여오는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평면TV, 고가 명품, 고급 양주 등이 가득했다.

수감자들은 교정 당국에 뇌물을 주고 마약을 구하거나 교도소를 떠나는 등 불법 행위를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레일라 데 리마 법무장관은 "교도소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급습 작전을 펼쳤다"며 "형을 살려고 온 죄수가 왕이 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 수감자들과 결탁한 관리들을 즉각 파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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