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출마 선언…조경태 가세
새 비대위원 이석현·김성곤·원혜영
[ 이호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논란을 빚은 ‘경선 룰’도 확정됐다. 유력 당권 주자인 문재인·정세균 의원은 나란히 텃밭인 호남을 찾아 지지 세력 규합에 나섰고 박지원 의원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최근 ‘동반 불출마설’이 돌며 흔들리는 듯했던 ‘빅3’ 구도가 다시 굳어지는 모양새다. 이들에게 맞서 ‘486 그룹’의 대표주자로 이인영 의원이 이미 나왔고 ‘반노(노무현)계’로 꼽히는 조경태 의원도 출마를 선언했다. 김영환 김동철 박주선 추미애 등 그동안 출마를 고심해온 중진 의원들까지 가세할 경우 1차 관문인 예비경선(컷오프 3명) 통과를 놓고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연합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막판 쟁점이던 당 대표 경선 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일반당원 10% △국민투표 15% 등으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해 김한길 지도부가 선출된 5·4 전당대회 때보다 대의원이 5%포인트 줄고 일반당원·국민이 5%포인트 늘었다. 그만큼 대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문 의원에게 유리해진 셈이다.
문 의원은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전북 지역을 돌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문 의원은 전라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마지막 결심은 하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당권에 도전해 승리한다면 투명한 공천과 탕평 인사 등을 통해 친노·비노를 둘러싼 계파 갈등을 없애고 당을 강하게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도 이날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고흥·보성·강진·해남을 잇따라 찾았다.
한편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은 새 비대위원으로 이석현 국회부의장, 김성곤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을 임명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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