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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종, 러시아 법인 실적 부진 불가피"-신영

입력 2014-12-19 07:43  

[ 강지연 기자 ] 신영증권은 19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러시아 법인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지난 17일 루블화 환율은 달러당 70루블을 돌파, 2000년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원화 대비로도 3분기 이후 43.3% 하락했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러시아 법인의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현재 현대차는 러시아 생산 및 판매법인(지분 70%)을 보유하고 있고, 기아차는 러시아 판매법인(지분 100%)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과 비용이 매칭되는 현대차 대비 기아차의 손익 영향이 클 전망"이라면서도 "기아차는 최근 환율 급변에 대응해 현지 공장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환율 급락이 현대차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러시아 법인의 비중이 전
체 매출 및 이익 대비 크지 않고 현지 생산으로 인해 비용도 동반 감소하기 때문이다. 반면 기아차 러시아 법인은 4분기에도 적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환율 조건 악화로 기아차는 지난 3분기까지 연중 적자를 지속했다"며 "4분기에는 적자 폭이 확대돼 순손실 958억원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루블화 폭락과 원화 강세 요인이 가중돼 현지공장 증설 필요성이 점차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아차 러시아 법인의 부진은 현지 증설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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