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돌풍에 '랍스터·칠리'도…제품 다양해지고 시장 확대

입력 2014-12-22 14:01  

달콤한 맛의 감자칩 스낵 '허니버터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감자칩 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맛의 감자칩 스낵이 출시되는 등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2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 들어 전통 감자칩 매출은 10% 가량 줄어든 대신 버터 간장맛, 떡갈비 맛 등 이색 감자칩 매출은 35% 가량 증가했다.

이색감자칩 매출이 늘면서 전통감자칩대 이색감자칩의 매출 구성비는 2012년 전통감자칩 93.6%, 이색감자칩 6.4%에서 2014년에는 78.9%, 21.1%로 크게 변했다.


이같은 흐름을 주도한 것은 바로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다. 지난 8월 출시된 허니버터칩은 출시 100일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허니버터칩은 지난 11월말까지 136억원 어치 판매됐다.

허니버터칩은 출시 5개월째를 맞았지만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가 여전하다. 이에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을 장수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매출 목표를 700억원으로 잡았다.

이같은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경쟁사들도 비슷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농심은 지난 17일 '수미칩'에 꿀과 머스타드를 더해 달콤하고 알싸한 맛이 특징인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출시했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국산 수미감자에 국내산 꿀과 머스타드, 파슬리 분말을 뿌린 게 특징이다. 스낵 두께는 1.5mm에 물결 형태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맛의 감자칩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이마트는 22일 용산점을 시작으로 자체 브랜드(PL) 상품인 기존 국내 시장에 없는 차별화된 '4가지 맛'의 '피코크 프리미엄 포테이토 칩'을 각 2980원에 출시했다.

포테이토칩 랍스터 맛은 미국산 랍스터가 함유된 랍스터맛 시즈닝을 이용해 랍스터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피코크 포테이토칩 체다치즈 앤 어니언 맛은 네덜란드와 미국산 체다치즈와 국내산 양파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

또한 포테이토칩 씨솔트 앤 페퍼콘맛은 국내산 해양심층수염과 블랙페퍼를 사용해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포테이토칩 타이스윗칠리맛은 매콤한 타이산 칠리를 사용한 매콤달콤한 새로운 맛의 감자칩 스낵이다.

한편 허니버터칩 품귀현상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 꿀감자칩 소비자도 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꿀감자칩 재료인 감자와 꿀, 식용유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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