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출신 기계현 씨 등 4개 팀 선정…삼성 6개월간 사업화 지원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 응용 가능…'C랩 벤처' 최종 18개 팀 선정

[ 김민성 기자 ] 삼성그룹이 주최한 '2014 C-Lab 벤처창업 공모전(미래창조과학부 후원)'에서 영유아 돌연사 방지 웨어러블(입는) 기술이 최종 선정작(전제 18개 팀) 중 하나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간호사 출신인 기계현(32) 씨 등 4명은 영유아 돌연사 방지 웨어러블 기기 아이디어로 공모전에 참여해 입상했다. 영유아 심박수와 산소포화도 등 생체 주요 지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어린 생명의 돌연사를 막는 기술이다.
서울대 병원 간호사로 일했던 기씨는 아이를 키우면서 영유아 모니터링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 필요성을 느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창업까지 도전해다. 특히 영유아가 돌연사에 취약하다는 점을 병원 근무 시절 체득하면서 관련 장비 소형화에 관심을 가졌다. 비싼 해당 의료기기를 작게 만들면 가정에서도 손쉽게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였다.
기씨는 "돌연사 방지 웨어러블 기기가 전 세계의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나 도움이 되고 나아가서 영유아 사고도 미연하 방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삼성그룹은 기씨 팀이 이 웨어러블 개발 아아디어를 대구 창조경제센터 내 무역회관 내 C랩에서 6개월간 개발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과 함께 연구실도 함께 제공한다.
또 향후 반년간 의학 및 정보기술(IT)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이 기술을 함께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사업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삼성전자의 미래먹거리인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에도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영유아 돌연사 방지 웨어러블을 포함해 18개 팀이 이번 공모전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다만 이외 17개 팀이 낸 세부 사업 아이디어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업화 단계 이전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특허 침해 및 아이템 도용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한 보호 조치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최종 18개 팀은 고등학생부터 재창업을 꿈꾸는 50대 벤처기업가까지 나이와 직업군이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해외 진출을 고려하여 외국인이 포함된 팀도 있다.
최종 선발된 팀은 초기 지원금 2000만 원을 비롯해 사업화까지 팀 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 무역회관 13층(1388㎡ 규모) 공간을 사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2014 C-Lab 벤처창업 공모전'은 박근혜 정부와 삼성그룹이 함께 대구를 미래 벤처생태계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개최했다. 3주 간 아이디어 모집기간 중 3700여 팀이 참여, 최종 경쟁율이 약 180대 1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 응용 가능…'C랩 벤처' 최종 18개 팀 선정

[ 김민성 기자 ] 삼성그룹이 주최한 '2014 C-Lab 벤처창업 공모전(미래창조과학부 후원)'에서 영유아 돌연사 방지 웨어러블(입는) 기술이 최종 선정작(전제 18개 팀) 중 하나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간호사 출신인 기계현(32) 씨 등 4명은 영유아 돌연사 방지 웨어러블 기기 아이디어로 공모전에 참여해 입상했다. 영유아 심박수와 산소포화도 등 생체 주요 지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어린 생명의 돌연사를 막는 기술이다.
서울대 병원 간호사로 일했던 기씨는 아이를 키우면서 영유아 모니터링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 필요성을 느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창업까지 도전해다. 특히 영유아가 돌연사에 취약하다는 점을 병원 근무 시절 체득하면서 관련 장비 소형화에 관심을 가졌다. 비싼 해당 의료기기를 작게 만들면 가정에서도 손쉽게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였다.
기씨는 "돌연사 방지 웨어러블 기기가 전 세계의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나 도움이 되고 나아가서 영유아 사고도 미연하 방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삼성그룹은 기씨 팀이 이 웨어러블 개발 아아디어를 대구 창조경제센터 내 무역회관 내 C랩에서 6개월간 개발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과 함께 연구실도 함께 제공한다.
또 향후 반년간 의학 및 정보기술(IT)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이 기술을 함께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사업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삼성전자의 미래먹거리인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에도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영유아 돌연사 방지 웨어러블을 포함해 18개 팀이 이번 공모전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다만 이외 17개 팀이 낸 세부 사업 아이디어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업화 단계 이전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특허 침해 및 아이템 도용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한 보호 조치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최종 18개 팀은 고등학생부터 재창업을 꿈꾸는 50대 벤처기업가까지 나이와 직업군이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해외 진출을 고려하여 외국인이 포함된 팀도 있다.
최종 선발된 팀은 초기 지원금 2000만 원을 비롯해 사업화까지 팀 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 무역회관 13층(1388㎡ 규모) 공간을 사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2014 C-Lab 벤처창업 공모전'은 박근혜 정부와 삼성그룹이 함께 대구를 미래 벤처생태계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개최했다. 3주 간 아이디어 모집기간 중 3700여 팀이 참여, 최종 경쟁율이 약 180대 1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