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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 예비후보 지상 정견발표③]김기범 "외국인 찾는 금융시장·회비 내고 싶은 협회 만들 것"

입력 2014-12-23 13:16  

[ 강지연 기자 ] 차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자리를 두고 예비 후보들의 선거전이 막을 올렸다. 예비 후보들은 민간 금융권 출신으로 모두 20년 이상 금융권에 몸 담은 전문가다. '관피아'와 '정피아' 논란에서 자유로워 이번 선거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투협회장은 시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업계와 당국의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금투협 회장선거 예비 후보들을 상대로 금융투자업계와 금투협 발전 방안에 대한 생각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투자자들의 발길이 왜 한국이 아닌 홍콩 금융시장을 향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은 대우증권의 해외 진출을 진두지휘한 주인공답게 해외시장에서 국내시장 침체의 답을 찾았다.

김 전 사장은 2012년 대우증권 사장으로 취임한 후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홍콩 등 선진시장에서 부동산, 부실채권(NPL) 등에 대한 자기자본투자(PI)를 특화시켰다. 인도네시아 몽골 등 신흥시장에서는 브로커리지 사업 진출을 추진했다.

"대우증권 사장으로 지낼 당시 국내 증권산업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탈출구로 해외시장을 선택했습니다. 대우증권의 새 먹거리로 해외시장을 발굴한 것처럼 우리 금융투자산업에도 이같은 신(新) 먹거리가 필요합니다. 투자자들이 한국이 아닌 홍콩을 택하는 이유는 한국보다 홍콩에 다양한 먹거리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는 금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 회원사 166곳 방문부터 시작했다. 회원사가 있는 지역을 크게 강남, 종로 광화문, 여의도로 나눠놓고 하루 평균 여덟 곳을 찾았다.

"금투협 회원사는 크게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선물 등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분야별로 이해가 상충되는 부분이 있지만 이들 회원사를 방문한 후 낸 결론은 '자본시장이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홍콩은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정크본드, 회사채 등 업계의 먹거리들이 활성화돼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시스템이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고, 사전 규제가 많아 뒤쳐진 것입니다."

김 전 사장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투협이 연구·개발(R&D) 센터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연구원과 협회의 리서치파트가 새로운 금융상품을 위한 R&D센터 기능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제조업체의 R&D센터와 같이 기존 금융상품을 한 단계 성장시키거나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역할을 해야 합니다. 기존에는 금융상품에 대한 전체적인 로드맵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소개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이제 회원사들에 절실한 R&D 업무를 보조해주며 시장 플레이어들의 비즈니스를 직접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사후규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금투협회장이 당국 실무진부터 국회까지 접촉해 나가며 투자자의 진입을 막고 있는 규제를 허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금융투자산업이 살아나려면 시장을 먼저 조성하고, 경쟁으로 시장이 커지는 시점에 규제를 도입하는 사후규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규제 위에 시장을 만들다보니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에서 눈을 돌리는 것입니다. 협회장이 해당 시장이 필요한 이유와 부작용 여부, 사후규제 방법 등을 제시하고 이해를 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한국시장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중국이 앞서 나가기 전에 우리가 속도를 내야 합니다."

그는 '회원사들이 회비를 내고 싶어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장이 최고경영자(CEO)이고, 회원사가 주주가 되는 협회를 만들 것입니다. 월급쟁이 CEO의 긴장감을 유지해야 업계를 위해 일할 수 있고,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회원사들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협회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관리화되거나 군림하는 협회는 지양합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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