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경 소비자 대상] 오뚜기 '진라면', '체인지업' 효과…점유율 20% 돌파

입력 2014-12-24 07:00  

[ 박준동 기자 ] 오뚜기는 12월 현재 진라면의 라면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농심이라는 절대강자가 버티고 있는 라면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오뚜기는 염도를 낮추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면발과 스프의 소재 개발 및 다양화에 힘쓴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류현진이라는 스타 모델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산 것이 큰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부터 ‘진라면 체인지업’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면서 점유율 확대에 속도가 붙었다. 오뚜기는 지난 10월 류현진 선수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오뚜기의 대표 제품인 진라면에 비유하면서 소비자의 입맛을 ‘진라면으로 체인지업’해 보라는 메시지의 광고를 선보였다. 류현진에게 체인지업이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아 진화하기 위한 노력이었다면, 진라면의 체인지업은 소비자들을 진라면으로 돌리는 동시에 오뚜기도 진라면을 소비자 입맛에 맞게 체인지업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달 말까지 6주에 걸쳐 소비자 대상의 체인지업 이벤트를 진행했다. 진라면의 장점을 맞추고 원하는 경품을 선택하는 이벤트와 카트에 진라면 담기 등의 온라인 게임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이 호감을 가지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류현진을 지난 21일 일산 하이닉스 야구장에 초청해 ‘진라면 야구캠프’를 열었다. 올해 행사에선 초·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전문 코치의 지도하에 투구 및 훈련을 시작으로 류현진과 투구 속도를 대결하는 이벤트 등이 열렸다.오뚜기는 류현진 마케팅과 함께 하늘초 고추를 사용, 진라면의 매운맛을 강화하면서도 국물 맛의 균형을 맞추는 노력을 기울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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