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의 반격…해태, 허니버터칩 신제품 2종 출시

입력 2014-12-31 14:19   수정 2014-12-31 15:59

'허니버터칩'으로 감자칩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해태제과가 신제품을 출시했다. 경쟁사들의 미투 제품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해태제과는 '허니제품 시리즈' 2종을 1월 5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허니통통’과 ‘자가비 허니 마일드’. 두 제품 모두 허니버터칩 본래의 맛을 유지하면서 제품 특성에 따른 최적의 맛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허니통통'은 감자스낵 제품으로 감자 함량은 낮추고 맛의 풍부함은 높인 달콤한 맛이 특징. ‘허니버터칩 강한 맛’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자가비 허니 마일드’는 허니버터칩 맛을 느끼면서 감자 본래의 맛에 충실한 막대(스틱)제품이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제품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현실적으로 즉각적인 생산라인 증설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허니버터칩의 시장수요를 일정 부분 충족시키고 나아가 고객들의 제품 선택의 폭을 더욱 다양화하기 위해 허니버터맛의 새로운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의 전격적인 ‘허니 맛’ 신제품 출시는 허니버터칩 인기에 편승한 경쟁사들의 미투제품에 대해 해태제과가 본격적인 시장대응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허니버터칩 열풍으로 24시간 3교대로 월 60억원의 허니버터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공급량이 시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사들이 미투제품을 속속 출시했다. 농심은 '수미칩'에 꿀과 머스타드를 더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PL) 상품인 '피코크 프리미엄 포테이토 칩'을 출시했다.

해태제과는 내년도 허니버터칩의 매출 목표액이 700억 원 가량이란 점을 감안하면, 허니버터칩을 비롯한 가장 많은 허니맛 제품군 확보에 따른 해태제과의 감자칩 시장의 리더십도 더욱 탄탄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미투제품은 오리지널 제품의 품질력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왔다"며 "공급량을 조기에 늘릴 수 없는 상황이지만 허니버터칩 맛이 접목된 이들 제품들이 새로운 인기제품으로 감자류 과자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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