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올해 코스피는 1850~2050선을 오갈 겁니다.”홍성국 사장은 올해 투자전략에 대해 ‘기본적으로 보수적 시각을 가지는 게 좋다’고 했다. 변수가 워낙 다양한 만큼 공격적인 투자는 화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신흥국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주가는 1750선까지도 밀릴 수 있다는 게 홍 사장의 판단이다. 그는 “신흥국 리스크는 결국 미국의 긴축 속도와 폭, 그리고 달러 강세 정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러시아 등 신흥국의 디폴트 여부와 전염 효과도 관심을 가져야 할 변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가 자체가 본질 가치보다 많이 하락해 있고,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어 1850포인트 이하에서는 매수 비중을 높이는 게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홍 사장은 “불확실성 시대에는 돈을 버는 것보다 큰 손해를 보지 않는 것, 즉 지키는 투자가 더 중요하다”며 “지금처럼 시장 전망이 불투명할 경우는 맹목적인 장기 투자를 지양하고 단기 트레이딩 방식으로 저가매수, 고가매도로 대응하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전통적인 분산투자 방법인 자산별 분산(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지역적 분산(선진국, 이머징 등)만으로는 리스크 헤지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초대형’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모든 자산 가격이 동반 하락해 포트폴리오가 무의미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산을 분산하기보다 투자 전략을 분산하는 ‘멀티전략형 투자’ 방식이 유효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주식 롱쇼트 전략, 채권 매수매도, 인수합병(M&A) 및 공모주 투자, 그리고 상대적으로 손쉬운 주가연계증권(ELS) 구조화 상품 투자 등의 전략을 복합적으로 구사해야 수익을 지킬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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