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이랜드 회장 "2021년 글로벌 200대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5-01-02 10:32  

[ 오정민 기자 ]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사진)은 2일 신년사에서 2021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현재의 두 배인 60%로 끌어올려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경영 5기였던 지난 7년간 이랜드그룹의 중심이 한국에서 세계로 확장됐고 해외매출이 13배 성장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경영 6기가 끝나는 2021년에는 해외매출 비중이 60%에 달하는 확고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랜드는 7년 단위로 경영 기수를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에 경영 6기가 완료되는 2021년까지 규모 측면에서 글로벌 200대 기업에 진입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1조원 이상 대형 성장엔진 10개가 가동되며 중역 300명, 총 임직원 30만명으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은 "올해 글로벌 경영 환경이 녹록하지 않지만 임직원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면 그룹의 수치를 나타내는 모든 지표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상승 할 것"이라며 "변곡점을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성수 회장 신년사 전문이다.

이랜드 가족 여러분께,

지난 한해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쉽지 않은 경기 여건 속에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우리는 역대 최고의 매출과 이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는 고객을 위해 헌신할 때 우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직접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랜드의 경영 5기였던 지난 7년 동안, 금융위기 속에서도 그룹의 중심이 한국에서 세계로 확장됐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특히 해외매출은 13배 성장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간 회사가 인재경영에 집중해온 결과 올해는 역대 최다 임원이 승진하였고, 특히 여성 임원의 비중은 30%에 달하고 있어 고용 및 평등한 성장 기회의 본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영 6기가 끝나는 2021년에는 해외매출 비중 60%에 달하고, 규모에 있어서는 글로벌 200대 기업에 진입할 것입니다. 1조 이상 대형 성장엔진 10개가 가동되며, 중역 300명, 총 임직원 30 만명으로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지식회사의 특징은 상대 경쟁이 아닌 절대 경쟁입니다. 자기와의 경쟁이고 시장과의 경쟁입니다. 동료와는 경쟁관계가 아니라, 팀웍으로 같이 승진하는 파트너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올해 우리는 변곡점을 통과하게 될 것이고, 그룹의 수치를 나타내는 모든 지표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 입니다. 이때 우리는 3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1. 고객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성공에 취해 고객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도록 항상 혁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2. 회사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직원의 지식도 성장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3. 나눔을 통해 건전한 정신이 유지되도록,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당신과 함께 뛸 것입니다. 놀라운 올해를 기대합니다.

작년의 큰 수고에 깊이 감사하며 여러분의 회장 박성수 드립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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