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분양 열기 올해도 '핫'

입력 2015-01-05 07:01  

이달 마곡지구서 첫 테이프
서울 재개발·재건축 19곳 대기



[ 김하나 기자 ]
새해에도 신규 분양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의 규제완화책과 금리인하 덕분에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올해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분양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4일 한국주택협회가 6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15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분양 예정 아파트는 18만4134가구다. 지난해 분양된 13만5055가구에 비해 4만9079가구 늘어난 규모다. 2010년 20만5490가구를 선보인 이후 최대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의 물량이 60%가량 늘었고 지방은 8%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요 건설사들은 비수기인 연초부터 신규 아파트를 쏟아낸다. 올해 첫 테이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마곡지구에서 선보이는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다. 지하 2층~지상 16층의 22개동 규모다. 총 1194가구(전용 59~84㎡)의 대단지다. 마곡지구 민간분양 물량은 SH공사 분양분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이 단지가 유일하다. 오는 2월에는 롯데건설이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1238가구에 대한 분양도 진행한다. 앞서 두 차례에 거쳐 공급된 단지의 후속이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10곳도 넘게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림산업대우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과 성동구 일대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3월께 북아현동에서 ‘북아현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584가구 중 62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대림산업은 5월 옥수13구역에서 1976가구(일반 114가구)를 내놓는다. 9월과 10월에는 금호15, 한신5차에서 각각 1330가구(202가구), 595가구(41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북아현 푸르지오’를 3월 선보이고 대단지로 조성되는 성동구 하왕십리동의 ‘왕십리 3구역’도 이르면 상반기 중 일반분양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3월께 자양4구역에서 중소형이 포함된 주상복합 단지를 분양한다. 하반기에 답십리18구역을 비롯해 구의1구역, 길음2구역, 서초우성2단지, 사당1구역, 녹번1의 2구역 등이 대거 포진돼 있다. GS건설은 신도시와 택지지구, 재개발 등에서 골고루 선보인다. 3월께 서울에서 ‘신금호파크자이’를 공급하고 하남시와 김포시에서는 각각 ‘미사강변 리버뷰자이’와 ‘한강 센트럴자이2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염리(나)구역주택재개발과 반포한양 재건축, 답십리14구역재개발 등도 주요 사업이다.

한편 올해 건설사별로는 대림산업이 2만5811가구로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1만7786가구)과 GS건설(1만7745가구), 포스코건설(1만3131가구), 삼성물산(1만746가구), 롯데건설(1만618가구), 대우건설(1만220가구) 등도 1만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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