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05일(05: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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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펀드가 조성하는 2차 '재기지원펀드'에 국내 운용사 4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재기지원펀드는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다.
2일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2차 재기지원펀드 운용사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에버베스트파트너스-유진자산운용(공동), 연합자산관리-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공동), 파빌리온자산관리-케이씨앤파트너스(공동) 등 4곳이 참여했다.
메디치인베스트는 초기기업펀드, 세컨더리펀드 등을 운용하고 있는 벤처캐피털이다. 에버베스트, 파빌리온자산관리, 케이씨앤파트너스 등은 구조조정전문회사(CRC)로 알려졌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부실채권(NPL) 전문 투자업체이며 유진자산운용은 주식, 채권 등에 주로 투자하는 자산운용사다.
이번에 조성하는 재기지원펀드는 회생절차 및 워크아웃 기업 등의 경영정상화와 재무구조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운용사 2곳을 선정해 각각 350억원씩 출자하게 되며 추가 매칭(matching)을 통해 700억원 이상으로 결성하게 된다.
사무국은 다음주 중으로 서류심사(1차)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프레젠테이션(2차) 심사에 최종 합격업체의 2배수가 올라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별한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4개 운용사 모두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젠테이션 심사는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다. 최종 운용사 선정은 23일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사무국은 지난달 서류심사를 마친 해외진출지원펀드의 최종 운용사도 이날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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