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새해 분주한 까닭은…

새해 들어 정홍원 국무총리가 부쩍 의욕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해말부터 제기된 교체설을 불식하고 유임을 사실상 굳힌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정 총리는 7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이상민 법제사법위원장,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정희수 기획재정위원장과 잇따라 만나고 경제활성화 및 민생법안 14건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총리와 국회 상임위원장의 연쇄 면담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이번 일정은 총리 측 요청으로 성사됐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달 30일에는 총리와 경제·사회부총리 등으로 구성된 3인 정례 협의체를 가동했다. 장관들이 참석하는 국무회의나 국가정책회의 보다 격을 높여 총리-부총리로 구성된 정례 협의체가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총리는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총리실이 명실상부한 국정운영의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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