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015 금융산업 전망] 빅데이터·핀테크 시장 '주도권 굳히기'

입력 2015-01-09 07:01  

도전! 2015 - 신용카드

신한카드



[ 이지훈 기자 ] 신한카드는 올해 ‘빅데이터’ 분야에서 시장 선도적 위치를 굳히는 걸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신규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와 가장 빨리 신기술을 쫓아가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투트랙 전략을 올해 경영목표로 삼았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사진)은 올해 경영키워드로 ‘기자쟁선(棄子爭先)’을 제시했다. 바둑 십계명인 ‘위기십결(圍碁十訣)’의 핵심 경구인 기자쟁선은 반드시 선수를 잡으라는 뜻으로 빅데이터와 핀테크 등 주요 신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지급결제 기술 혁신 등 카드산업이 패러다임 변혁의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올해 영업체계에 있어 근본적 변화를 꾀할 생각이다. 카드산업의 저성장세가 고착화되고 있어 기존의 영업방식이나 경쟁력만으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빅데이터 경영 체계의 가속화는 소비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1등 사업자의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한층 강화된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마케팅과 상품개발, 고객상담 등 비즈니스 전반에 적용해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의사결정 역량을 제고할 방침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제휴사와의 연계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출시한 빅데이터 기반의 상품개발체계이자 소비자군 분류 체계인 ‘코드나인(code 9)’을 영업 전반에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소비자 개인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CLO’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의 생활패턴에 부합하는 똑똑한 소비자정보 혜택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영업부문 내에 영업총괄본부를 신설하고, 코드나인 추진팀을 만들었다. 이 팀은 코드나인을 상품개발체계뿐만 아니라 회원모집, 프로모션, 가맹점 서비스 등 전사적 마케팅으로 확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신한카드가 올해 중점적으로 공을 들이는 분야는 잠재유망 시장인 ‘2030세대’와 지급결제시장이다. 시장 판도 변화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해외 비즈니스의 성공적 안착과 새로운 진출국 모색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급성장하는 체크카드, 해외직구, 장기렌터카 사업의 시장 주도권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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