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양적완화 시사·유가 반등…이틀 연속 20P 넘게 상승

입력 2015-01-09 21:13  

[ 김희경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포인트 넘게 상승, 5거래일 만에 1920선을 회복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9일 코스피지수는 20.04포인트(1.05%) 상승한 1924.70을 기록했다. 지난 2일 1880선대까지 하락한 이후 처음으로 1920선을 회복한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3억원, 10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양적 완화 가능성을 거듭 밝힌 영향이 컸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6일 “ECB가 장기간 지속된 낮은 물가상승률에 대응해 추가적인 비전통적 조치를 하겠다는 것에 ECB 정책위원회가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ECB 이사회에서도 양적 완화 의지를 내비쳤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2일 열릴 ECB 회의에서 양적 완화 결정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가 이틀째 소폭 반등한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3% 오른 배럴당 48.79달러에 마감했다.

대부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섬유의복이 8.41% 급등했고, 증권과 건설업이 각각 2.83%, 2.03%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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