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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석유화학 구조 재편 특별법 만든다

입력 2015-01-09 21:18   수정 2015-01-10 04:04

울산·여수에 공동배관망
업계 원가 절감 지원



[ 마지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화학업계의 사업구조 재편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9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 및 신년인사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중국의 수입 감소 등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업계의 사정을 감안해 기업들이 신속하게 사업구조의 새 판을 짤 수 있도록 절차 특례 등을 주는 사업재편지원특별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들의 인수합병(M&A)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심사 기준을 유연하게 적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특별법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산업부는 또 업계의 원가 절감 등을 돕기 위해 울산·여수·서산 등 석유화학단지 내에서 정유 및 석유화학 업체들이 서로 잉여 에너지와 부산물을 교환하고 유휴 설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동배관망을 신설하기로 했다.

석유화학업계가 제품 생산의 기초원료로 확보해야 하는 나프타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책도 추진한다. 저가 원료인 콘덴세이트의 수입과 활용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천연가스에서 나오는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인 콘덴세이트는 나프타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콘덴세이트를 정제하면 원유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나프타를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석유화학업체들은 콘덴세이트를 정제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 산업부는 석유화학업체들이 일정 자금을 대면 정유사들이 콘덴세이트를 수입·정제해 나프타를 생산, 석유화학업계에 공급하는 협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석유화학협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등 11개 석유화학업체 CEO들이 참석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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