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대장암 전문 의료기관으로 부상

입력 2015-01-12 11:55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조용범)이 전국적인 대장암 치료 전문 의료기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12일 국가 지정 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석모)와 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화순전남대병원의 대장암 치료·수술결과가 수도권 병원들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13년간 지역 대장암 환자 치료 통계를 분석한 이 자료에서는 광주·전남에서 모두 1만6894명의 대장암 환자가 발생해 이 중 지역과 수도권에서 1만2618건의 수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화순전남대병원의 대장암 수술은 5,500건, 평균 수술점유율은 43.6%였다.

광주·전남 대장암 수술환자의 5년 생존율은 2008년 화순전남대병원 83.5%인데 비해 수도권병원은 75.4%로 나타났다. 화순전남대 병원 개원때인 2004년 수술환자의 경우 73.3%로 수도권병원이 79.7%에 뒤졌던 것이 역전된 것이다.

또 지난해말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화순전남대병원은 3년 연속 1등급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그중 전국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100점 만점(국내 상급종합병원 평균 99.25점)을 받아 그 탁월한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대장암클리닉(부장 김형록)은 대부분의 수술을 복강경을 이용해 매년 400회 이상 시행중이며 예후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개원 이후 ‘자연속의 첨단의료’ 기치를 내걸고 최소침습수술센터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수술실내 복강경·내시경 수술 전용방 4곳과 이동식 장비 4기를 보유하고 있다.

조용범 원장은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최근 환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우수한 의료진과 타병원의 모범이 되고 있는 협진시스템, 첨단장비와 환자중심의 병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진료와 수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순=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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