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 촬영 돌입…"지옥에 어서오세요"

입력 2015-01-13 00:51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MBC '진짜 사나이'가 두 번째 여군특집을 위한 촬영에 돌입했다.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에는 배우 김지영, 이다희, 박하선, 강예원을 비롯해 에이핑크의 윤보미, 에프엑스의 엠버, 개그우먼 안영미, 방송인으로 변신한 이지애 전 KBS 아나운서 등 8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12일 오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으며 4박 5일간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다희의 소속사 매니지먼트구는 "여군특집 2는 혹한기 서바이벌이 콘셉트로, 전보다 훈련 강도가 훨씬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걱정과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제작진이 훈련의 종류와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했고,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누구라도 훈련 중에 퇴소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들이 출연하는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는 오는 25일부터 방송될 예정인 가운데 이지애 아나운서는 과거 여군장교 시험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초등학교 때 막연히 군복 입은 아저씨들의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중고등학생을 거치면서 충성, 정의, 극기 같은 군인 분들의 정신적 가치를 좋아하게 됐다"며 "대학 시절 군대 가기 싫다는 친구에게 나라 지키는 일의 가치를 설파했을 정도"라고 말해 예비역들이 엄지를 치켜세우게 만들기도 했다.

이어 "2005년 아나운서 시험 준비하면서 장교 시험도 함께 준비했었는데 평소 내 모습을 알던 친구들은 아나운서보다 여군 장교가 더 잘 어울린다고 말했을 정도"라며 "여군장교를 포기한 건 아니다. 체력테스트와 면접을 앞두고 아나운서 시험에 먼저 합격을 해서 안 갔다. 10년 후 여군특집에 나가게 될 줄 알았다면 경험해 볼 걸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이번엔 누가 제2의 혜리가 될까",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이번에도 너무 기대 되네요", "여군특집 그만 하고 아예 진짜 사나이를 여성 출연자로 교체하는 건 어때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를 드러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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