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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兄 해임은 아버지 결정"

입력 2015-01-14 02:02  

일본 롯데 경영진 만나고 귀국
日롯데 총괄 여부엔 "모르겠다"



[ 유승호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0)은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61)이 해임된 것은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93)의 결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밤 일본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신 전 부회장의 해임 배경을 묻는 질문에 “아버지가 한 일이어서 모르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신 전 부회장이 롯데홀딩스에서 해임된 지 이틀 뒤인 지난 10일 일본으로 출국해 그 배경에 대해 주목을 받았다.

신 회장은 일본 출장 중 신 전 부회장을 만났느냐는 질문에 “일본에서 만나지 않고 한국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9일 저녁 한국에 왔다가 12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신 회장이 10일 오전 출국한 것을 감안하면 두 사람은 9일 밤에서 10일 아침 사이 서울에서 만난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일본 출장 중 일본인 전문경영인인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을 만났다고 했다. 그는 “쓰쿠다 사장을 비롯한 일본 롯데의 경영진과 신년 인사를 하고 왔다”고 말했다. 쓰쿠다 사장은 신 전 부회장이 롯데홀딩스와 계열사 임원에서 해임된 뒤 일본 롯데 경영을 맡게 됐다.

신 회장은 본인이 일본 롯데 경영까지 총괄하게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재계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지난달 하순 일본 롯데 3개 계열사 임원직에 이어 지난 8일 일본 롯데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에서도 해임되면서 ‘형은 일본, 동생은 한국’으로 알려졌던 롯데그룹의 후계구도에 변화가 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 회장은 신 전 부회장의 해임이 롯데제과 지분 매입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지난해 롯데제과 지분을 수차례에 걸쳐 사들이며 동생과 지분 경쟁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의 눈 밖에 나면서 해임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밤 10시2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뒤 10시30분께 자택으로 돌아갔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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