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연구원은 "한라비스테온공조는 현재 대주주 변경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배당성향 상향과 수익성 극대화 전략이라는 긍정적 가능성과 주 거래선의 대주주 변경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인이 부각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대주주 변경이 완료되기 전까지 주가가 방향성을 잡기 힘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송 연구원은 "뛰어난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지위, 고객 다변화 등 사업적 경쟁력은 이미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며 "사업적 안정성과 재무적 성과 등은 신규 주주의 정책적 판단에 의해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2% 증가한 1조4100억원, 111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현대차 그룹의 4분기 생산증가와 지난해 7월 인수한 쿠퍼스탠다드의 매출 반영이 주효할 것으로 봤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5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4235억원으로 추정했다. 주고객인 현대차그룹·포드의 생산대수 증가와 신규 매출원의 가세가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그는 "외형확대로 인한 고정비 부담 완화와 원·달러 평균 환율 반등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며 "대주주가 변경될 경우, 비스테온으로부터 인수한 해외 공장들의 효율성 개선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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