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자산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올해까지 마무리해 2013년 말 7200억원이던 차입금 규모를 4000억원까지 줄이기로 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은 지난해 자산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말 계열사인 덕평휴게소(법인명 덕평랜드) 지분 49%와 김천에너지서비스 지분 20%를 팔아 116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2900억원 가운데 공모채 1300억원을 모두 갚기로 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성공적인 자산 매각으로 현금 흐름을 개선하는 중소형 건설사의 정상화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다”며 “올 1~2분기 중 영업을 통한 실적개선이 나타나면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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