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33억 투입…스포츠산업 도약 '디딤돌'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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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0 07:02   수정 2015-01-20 09:37

올해 633억 투입…스포츠산업 도약 '디딤돌' 놓는다

미래를 여는 창조 아이콘, 스포츠산업

문체부, 스포츠산업 예산 324% 증액
강소기업 키우고 산업 기반 등 다져
최대 500억원 규모 모태펀드도 첫선



[ 유정우 기자 ] 연고지가 지방인 프로구단의 김모 국장은 연초부터 정신 없이 바쁘다. 지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세부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그는 “올해부터 정부 예산으로 내려오는 프로팀 지원금이 성적과 관계 없이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같은 각 구단의 촉진활동 성과 등을 평가해 차등 지급될 것으로 알려져 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633억원을 투입해 스포츠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95억원이던 관련 예산을 올해 633억원으로 324% 증액했다. 올해 스포츠산업 정부 지원 예산을 살펴봤다.

스포츠산업 활성화 예산 12배로 증액

올해 정부는 스포츠산업 분야의 강소기업 육성과 산업기반 조성,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기반 확충 등을 위해 295억원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24억원 남짓했던 데서 12배 이상으로 늘었다. 12억원 수준이던 유망 품목의 세계화 지원 사업과 생활체육 활성화 종목 집중 육성 등 강소기업 육성 예산도 전년 대비 17억5000만원 늘어난 약 29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첫 선을 보일 스포츠산업 전문펀드의 경우 정부 자금 200억원과 민간투자 200억~300억원을 더해 400억~500억원 규모를 목표로 시행된다. 이번 펀드는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스포츠산업계에 정부와 민간이 공동 투자해 기업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시장형 정책금융 지원 모델이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융·복합 대학원 운영, 스포츠산업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등 스포츠산업 기반조성 사업에도 55억원이 지원된다.

R&D 융자 확대…지식재산 등 무형가치 지원 체계 마련

R&D 지원도 크게 늘린다. 가상현실이나 정보통신기술(ICT)은 물론이고 새롭게 떠오르는 사물인터넷(IoT) 세계시장 공략 등 스포츠와 관련된 신시장 창출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87억원이던 R&D 분야 지원 예산은 용품과 융·복합 기술, 서비스, 지역 R&D 거점 육성사업 등 13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약 73억원이 쓰였던 스포츠산업 육성 및 융자 사업엔 올해 180억원이 투입된다. 연 2.7%대 고정금리로 제공되던 운영 방식을 바꿔 융자 이율을 차등화하고 우수 용구 제조업체에만 지원했던 기준도 대폭 완화해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윤양수 문체부 스포츠산업과장은 “지난해 관계 법령 개정과 분야별 운영방안 마련 등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올해에는 대폭 늘린 정부의 ‘마중물’이 관련 산업의 파급력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생활스포츠와 프로스포츠 등을 연계해 소비자와 산업계를 잇는 다양한 촉진 정책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우 한경닷컴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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