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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실적 프리뷰]'화장발' 통했다…아모레·LG생건 실적 '好好'

입력 2015-01-20 14:15  

[ 이민하 기자 ]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등 화장품 업체들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요 화장품업체들은 지난 4분기에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중국 시장의 규모 확대가 새로운 성장 요인(모멘텀)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는 각각 8956억 원, 934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08%, 영업이익은 84.32%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아모레G의 매출은 23.52% 증가한 1조1114억 원, 영업이익도 75.77% 늘어난 1159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LG생활건강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42% 증가한 1038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1조1249억 원으로 9.57% 늘어났을 전망이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체들의 4분기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일 것"이라며 "특히 생활용품 사업도 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추석 환입 효과가 지난 분기에 반영, 전년 대비 기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들은 면세점 판매가 늘면서 실적 모멘텀도 지속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지난 2분기 이후 면세 사업의 매출 규모가 커졌으며 4분기에도 100%에 가까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중국 시장에서 이니스프리가 확고한 점유율을 갖추기 있기 때문.

안 연구원은 "중국 이니스프리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4분기에도 외형 성장을 이끌었을 것"이라며 "다만 특별 성과급 지급 탓에 영업이익은 '눈높이'에 다소 못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경우 기업 기초경제여건(펀더멘털)과는 무관하게 4분기 영업이익에 일회성 비용이 반영, 기대치에 못 미칠 우려는 있다는 것.

주요 화장품업체들의 성장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브랜드 '후', '빌리프' 등의 매출 호조와 더페이스샵의 성장세가 전체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장품 부분의 중국인 매출이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중국인을 겨냥한 온라인 해외 직판몰 등 공격적인 행보도 고무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중견·중소업체 중에서는 한국콜마도 기대치에 걸맞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콜마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158억 원, 105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2.37%, 64.12% 증가한 수준이다.

박신애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은 홈쇼핑과 드럭스토어 고객들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을 것"이라며 "화장품 외에도 제약부문의 고른 성장 효과로 큰 폭의 이익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에이블씨엔씨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1405억 원, 5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9% 증가, 영업이익은 15.14% 줄어든 것이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2013년 3분기 이후 국내 법인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법인 매출 성장도 지난 3분기 이후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히트 상품이 없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펀더멘탈 개선을 논하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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