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직·인사개편] 새누리 원내대표 누가…유승민·이주영, 본격 경쟁 돌입

입력 2015-01-23 20:53  

예정보다 석 달 앞당겨져
친박 홍문종 출마도 변수



[ 은정진 기자 ]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5월 초 열릴 예정이던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3개월가량 앞당겨지게 됐다. 유승민·이주영 의원 등이 뛰고 있다.

‘원조 친박’이던 유 의원은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7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 사무총장 후보 1순위로 꼽았지만 차기 원내대표 준비를 위해 거절했다. 이후 물밑에서 의원들과 꾸준히 접촉하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다만 최근 ‘청와대 문건 유출의 배후는 K, Y’라는 내용이 적힌 김 대표 ‘수첩 파문’에 언급됐던 게 변수다. 유 의원은 부인했지만 여권 내에서 청와대와 불편한 관계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말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물러나 국회로 돌아온 뒤 친박근혜계에서 유 의원 대항마로 밀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5월에 있을 선거를 벌써 언급하는 것은 이르다”며 즉답을 피했지만 선거가 조기에 치러지면서 조만간 출마 의사를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 구도 속에서 ‘홍문종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두 후보 모두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원회 의장으로 꼽았던 홍문종 의원은 제안을 뿌리치고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은 두 의원이 모두 김 대표와 같은 영남권 출신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수도권 원내대표론’을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자가 25일 원내대표에서 사퇴하기로 해 당규상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1월31일 이전에 치러진다.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지만 이번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를 맡은 국회의원의 잔여 임기가 6개월 이내로 남았을 땐 의원총회를 열어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는 당규에 따라 1년3개월 동안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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