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전력망 시설 '해킹 방화벽' 기술 개발

입력 2015-01-25 21:45  

ETRI, 보호 시스템 선봬


[ 김태훈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정수장이나 전력망, 플랜트 공장 등 주요 기반시설의 해킹을 막는 방화벽 기술을 개발했다. 나중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어시스템보안연구실장은 최근 산업용 기기 제어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 방화벽 장비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주요 기반시설의 제어시스템 내 비(非)인가 접근을 제어할 수 있는 방화벽 기술 두 건(IndusCAP-Modbus, DNP3)과 이상징후 감지 기술 한 건(IndusCAP-Probe)이다.

통신 신호를 주고받기 전 확인하는 통신규약을 감시하도록 설계돼 있어 사전 허가 없는 외부의 접속을 막을 수 있다. 통신선을 타고 들어오는 데이터(패킷)를 미리 분석해 지속적으로 네트워크 접근을 시도하거나 같은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비정상적인 패턴도 찾아내 차단한다.

연구팀은 작년 말 한국수자원공사 정수장 시스템에 이 기술을 적용해 시범 운영을 마쳤다. 국내 업체인 제니스텍에 기술을 이전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품은 TV 셋톱박스 크기여서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나 실장은 “산업용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통해 국내 제어시스템 보안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국제표준 규격의 코딩 규칙을 준용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