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 상승

입력 2015-01-28 16:49   수정 2015-01-28 17:14

저금리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 영향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연 6%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부동자금이 상업용 부동산에 몰리면서 자산가치가 상승한 결과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오피스 빌딩은 연 5.91%, 매장용 빌딩(상가 빌딩)은 연 6.16%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오피스 빌딩은 전년보다 0.62%포인트, 매장용 빌딩은 0.84%포인트 올랐다. 전국의 6층 이상 오피스 빌딩 824동과 3층 이상 상가 빌딩 2331동 등 3155동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임대료 수익을 의미하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이 전년보다 0.23%포인트 하락한 연 4.83%를 나타냈다. 상가 빌딩은 0.12%포인트 떨어진 연 4.86%를 기록했다.

반면 자산가치 상승을 뜻하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이 전년보다 0.81% 오른 연 1.04%, 상가 빌딩이 0.94%포인트 상승한 연 1.25%였다. 박종원 국토부 부동산평가과장은 “저금리 탓에 금융 투자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상업용 부동산 자산가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채권 수익률(국고채 연 2.59%·회사채 연 2.98%)이나 금융상품 수익률(정기예금 연 2.54%)과 비교하면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2배 이상 높은 수蔓甄?

지역별 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을 보면 서울(연 6.71%) 부산(연 6.56%) 울산(연 6.22%) 등은 상위권에 들었고 광주(연 2.43%)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상가 빌딩은 울산(연 7.59%) 부산(연 7.13%) 대구(연 6.88%) 충북(연 6.87%)의 투자수익률이 높았고 전남(연 4.57%)이 가장 낮았다.

빈 건물의 비율인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이 전년보다 2%포인트 오른 12.7%, 상가 빌딩이 0.1%포인트 상승한 10.3%였다.

지난해 건물 임대료는 오피스 빌딩이 ㎡당 월 1만4800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상가 빌딩은 ㎡당 월 3만1700원으로 전년보다 400원 상승했다. 특히 서울 상가 빌딩 임대료는 홍대 인근 지역과 신사동 가로수길, 명동, 잠실 등의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전년보다 ㎡당 800원 오른 월 6만4000원을 기록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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