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스마트TV 사업 견조한 성장세…배당금 규모 큰 폭 확대

[ 김민성 기자 ] LG전자가 지난해 매출 59조408억원, 영업이익 1조82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46% 증가했다.
28일 LG전자는 "TV 및 휴대폰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 등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며 이 같이 지난 한 해 경영 실적을 집계했다.
이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최대 연간 영업익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G3 판매 호조 및 스마트TV 판매 호조에 힘입은 실적 개선으로 풀이된다. 무선사업 부분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은 지난해 3분기부터 매출액 4조 2470억 원, 영업이익은 167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전사 실적 개선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10년 2412억, 2011년 3392억원에 머물렀던 LG전자 영업익은 2012년 1조2400억원, 2013년 1조2490억원에 이어 지난해 1조원 후반대로 5년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매출액 역시 2010년 55조3239억원에서 2011년 54조9992억원, 2012년 53조1075억원, 2013년 56조7723억원에서 惻??59조원대로 올라섰다.

실적 호조로 올해 주주 현금배당액도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400원, 우선주 1주당 45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이었던 200원의 2배(100% 인상), 우선주 역시 지난해 250원에서 200원 더 뛰었다.
당초 LG전자는 29일 오후 지난해 확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손익, 당기순손익이 직전사업연도 대비 15% 이상 변동할 경우 이사회 결의 후 공시해야 한다'는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에 따라 하루 당겨 지난해 전체 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사업을 중단해 PDP사업 관련 모든 손익 항목을 '중단영업손익'의 단일 계정으로 재분류해 과거 손익계산서를 재작성했다"며 "최근 2년간(2013~2014년) 분기별로 재작성한 손익계산서는 역시 29일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모바일,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부품 사업 등으로 흩어져있는 본부 별 세부 실적을 포함한 4분기 경영실적을 29일 오후 2시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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