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4분기 안정적 실적 확인…주가 상승에 무게"-교보

[ 노정동 기자 ] 교보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 성적을 통해 실적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긍정적 주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지수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TV 수익성 향상과 애플 아이폰6 수요 호조 인한 모바일 실적 개선으로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환율 상승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우려했던 수준을 밑돌아 긍정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8조3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영업이익도 114% 늘어난 62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 연구원은 "올해 공급 증가 재개 우려감에 주가 큰 폭 상승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5개년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적 개선세와 애플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아직 주가 상승에 무게 중심을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실적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라는 조언이다.

그는 "올해도 대화면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영향에 전년 수준 이상의 경영성과 달성은 가능할 것이 예상된다"며 "당분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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