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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체감 경기 새해도 '찬바람'…내수부진 발목 잡아

입력 2015-01-30 07:47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새해에도 얼어붙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고,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난 해 4월 82였던 이 지수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5월 79로 하락했다. 이후 9개월째 70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체감 경기가 상대적으로 더 나빠졌다.

중소기업(69→71)과 내수기업 BSI(71→73)는 전월보다 2포인트씩 오른 반면, 대기업(77→76)과 내수기업 BSI(71→73)는 각각 1포인트 떨어졌다.

2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한 73으로, 다음 달 경기는 연초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체들은 최대 애로 사항으로 내수 부진(24.7%)을 꼽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은 비율은 18.4%로 한 달 전(16.8%)보다 상승했다. 경쟁 심화(11.8%), 수출 부진(9.8%) 등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 등 비(非)제조업의 업황BSI는 69로, 역시 전월과 같았다.

다만 2월 업황 전망BSI는 70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새해 들어 소비자심리가 조금 풀린데다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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