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핫'한 충청권, 아파트 4만8천여 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5-02-02 08:50  

충남·충북·세종·대전 등 충청권 지역 4만8000여가구 분양 예정
인구증가 및 산단 등 배후수요로 분양 훈풍
대형건설사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금호건설 등 공급




[ 김하나 기자 ]충청권 분양시장이 올해에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물량이 40만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이 중 약 10%인 4만8000여가구는 충청권에 집중될 예정이다. 충청권에서는 아파트 총 56개단지 4만8856가구(도시형·오피스텔·공공·임대 제외)가 공급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충청남도 20개단지 1만7471가구 ▲충청북도 17개단지 1만3202가구 ▲세종시 10개단지 1만888가구 ▲대전시 9개단지 7295가구 등이다.

충청권 부동산 시장은 세종시 행정부처이전과 내포신도시조성, 불당신도시조성, 서산테크노밸리, 아산테크노밸리 조성 등 기업의 산업단지를 기반으로한 굵직한 개발호재가 몰리고 있다. 대형 개발 호재에 따라 충청권 인구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실수요를 기반으로 한 활발한 주택거래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충청지역의 인구수는 현재 532만9140명(14년12월말 기준)으?전년대비 5만3813명이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도 2013년 12월 5365가구에서 2014년 12월에는 4646가구로 전년대비 719가구가 줄었다. 매매가 또한 지난해 1분기 3.3㎡당 578만원에서 4분기 593만원대로 꾸준히 상승중이다.

신규 분양시장은 인구유입이 꾸준한 세종· 천안·아산·서산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우수한 청약성적을 거뒀다. 지난 9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금성백조주택’세종 예미지’는 165대1로 세종시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고, 천안 불당에서는 우미건설‘우미린 센트럴파크’가 평균 19.84대1로 1순위 마감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충청권 분양시장은 행정기관이전 및 산업단지조성 등으로 꾸준히 인구유입이 되고 있어, 실수요를 바탕으로 한 계약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성적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미분양 감소 및 매매가도 꾸준히 상승중"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대형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금호건설 등이 올해 충청권 공략에 나선다.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충남에서는 인기 산단지역 및 구도심에 물량이 집중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산테크노밸리 A4블록에서 오는 3월 ‘힐스테이트 서산’을 공급한다. 서산시 첫 ‘힐스테이트’ 물량으로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동 총 89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가구 모두 실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75·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되었다.

롯데건설과 금호건설은 아산 모종동 풍기지구에서 오는 3월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 2차’를 공급한다. 지하2층~지상25층, 9개동 총 794가구로 조성된다. .

충북에서는 청주시에 물량이 집중된다. 롯데건설은 오는 5월 청주시 오창읍에 ‘센토피아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지하1층 지상47층, 18개동 총 250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오는 5월 청주시 용담동에 ‘호미지구 우미린’을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9층, 20개동 총 1291가구로 조성된다.

세종시에서는 중흥건설, 계룡건설 등 중견사들이 물량이 공급된다. 중흥건설은 세종2-1생활권(총363가구)과 세종3-1(M6)생활권(총1500가구)에서 ‘중흥 S클래스’를 각각 오는 6월 과 10월에 공급한다. 계룡건설은 포스코건설, 금호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오는 10월 세종시 다정동 세종2-1(P3지구)생활권에서 총 1435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대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관저4지구 30블록에서 총950가구를 공급하고, 금성백조주택은 관저 5지구 C-1블록에 ‘예미지’ 99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충청권은 다수의 개발호재가 몰려있는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주택거래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도 분양물량이 많은 만큼 실수요자들은 분양가와 입지, 브랜드, 설계 등 단지의 경쟁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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