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하이로닉 날았다…中 모멘텀에 사상 최고가 '우뚝'

입력 2015-02-02 15:12  

[ 노정동 기자 ]
의료·미용기기 제조업체 하이로닉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지 한달여 만에 공모가 대비 200%에 가까운 주가상승률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건강을 위해 자신의 몸에 투자하는 인구가 점차 늘고 있는 데다 '코스메틱 한류(이미용·성형 등 자신의 외형을 가꾸기 위해 한국 병원 또는 제품을 찾는 외국인)' 붐이 일면서 이 회사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2일 주식시장에서 하이로닉은 6800원(4.92%) 오른 14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7일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하면서 확정한 공모가 5만1000원보다 무려 180% 가량 치솟은 가격이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또 이날 주가가 14만원대를 다시 돌파하면서 시가총액 역시 4000억원대로 올라섰다. 상장 전 동종업계 시총 1위 업체였던 루트로닉(약 2700억원)을 일찍이 따돌리고 이 업계 시총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이로닉은 지난주 장중 한때 15만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 수준이자 공모가 대비 195% 가량까지 뛰어오르는 등 최근 과열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하이로닉의 이 같은 주가 상승세는 최근 헬스케어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와 관련이 깊다. 인구 고령화로 진입하는 사회 구조와 몸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 역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플런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6조1500억달러(한화 약 6830조원)에 달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이의 약 1.5% 수준인 97조원 가량이다.

김현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원격 의료제도 기반 구축과 해외환자 유치 지원 등 정부가 구체적인 헬스케어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국가적 차원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상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하이로닉은 인구 고령화 등 사회 구조 변화로 인한 시장 규모 증가 수혜를 보고 있다"며 "업계 경쟁사들보다 우수한 이익률(지난해 예상치 영업이익률 34.6%, 자기자본이익률 56.9%)이 최대 강점"이라고 꼽았다.

'코스메틱 한류' 붐에 맞춰 중국 시장을 염두해 둔 움직임도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사고 있는 요소다. 중국 헬스케어 시장규모는 오는 2020년 8조위안(한화 약 1400조원)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이로닉은 지난해 12월 자회사 '아띠베' 지분 95%를 확보해 기존 의료전문기관에 주로 납품하던 제품을 개인과 가정용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이를 통해 최근 중국 시장에 제품 인증을 진행 중이다.

박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더블로 신제품과 미쿨 제품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특히 중국 시장 인증이 성공적으로 狗巢퓔?수출 증가와 함께 소모품 매출 확대로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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