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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된 패션.4년전보다 10% 업

입력 2015-02-03 15:06  

올 설날엔 패션상품을 명절선물로 정하면 어떨까? ‘명절선물’하면 한우, 과일, 건강식품 등 ‘식품’을 먼저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의류·잡화 등 ‘패션’ 상품이 명절선물로 더 크게 부각되고 있어 한 번쯤 고민해 볼만한 일이라는 것이다.

3일 부산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설날 행사기간(1월 14일~31일) 중 ‘패션(셔츠·넥타이·양말, 핸드백·지갑, 화장품)’과 ‘식품’으로 나눠 선물상품 매출을 비교해 본 결과, 패션선물과 식품선물의 비중이 4대 6으로 4년전(2011년) 3대 7에서 10% 이상 ‘패션선물’로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흔한 먹거리보다 차별화된 선물을 전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백화점측은 보고 있다. 과거에는 ‘식품’으로 선물 구성과 금액을 따지며 상품을 골랐던 반면, 이제는 받는 이의 스타일과 기호 등 다양한 기준을 폭넓게 반영해 선물의 의미를 최대한 높이는 추세라는 것이다. 업계도 이러한 고객요구를 반영한 상품을 적극 개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설날에는 배우자의 기호까지 배려한 ‘부부 전용 화장품 세트’를 선보여 입고된 100개 물량을 완판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여기에, ‘덤’ 상품으로 포인트를 둔 선물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셔츠선물의 경우, 셔츠 하나로만 구성된 것에 벗어나 올해는 넥타이·양말과 함께 구성한 ‘종합 패션 세트’가 30% 수준까지 늘었고, 지갑선물도 가죽 키홀더를 끼워주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차별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받는 이의 입장에서도 ‘패션선물’을 선호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우·청과처럼 신선도 유지와 관련된 문제가 없을뿐더러, 실생활에 밀접한 상품을 바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설화수 화장품 매장의 서미진 매니저는 “명절이 지나고 나면, 선물받은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며, “대다수가 사용법과 기능에 대해 문의하는데, 상품에 대한 기대도 커 큰 만족감을 표현한다”라고 말했다.

부산 롯데백화점은 이에 맞춰 기존 명절선물 가이드북 내 몇 페이지만을 차지했던 패션 선물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가운데, 올해도 화장품, 핸드백, 시계, 의류 등의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설 패션선물 특선집’을 가이드북 안의 미니북 형태로 제작해 배포했다.오는 18일까지 진행하는 설날선물세트 기간에 맞춰 별도의 선물상품을 준비해 고객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설화수 등 화장품매장에서는 명절증후군을 앓는 주부를 위한 한방 화장품 기획 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셔츠나 넥타이 매장뿐만 아니라, 핸드백이나 기타 의류매장 에서도 상품을 구성해 준비하는 등 설날 특수를 한껏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김필수 셔츠 선임바이어는 “그 동안 명절 선물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하던, 식품은 패션·잡화 등 으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며, “형식적인 선물수요보다 받는 사람의 실용적인 측면이 중시되면서, 앞으로도 패션의류나 잡화 등의 명절선물 비중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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