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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정과 유리섬유파이프를 생산하는 에이치엘비가 미국 바이오 투자회사 지분을 추가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주력 사업에서 최근 4년 동안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자회사의 바이오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미국 LSK바이오파트너스(LSKB) 주주들로부터 이 회사 주식 81만7586주(지분율 31.21%)를 360억원에 인수한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인수로 에이치엘비의 LSKB 지분율은 27.99%에서 59.19%로 올라간다.
에이치엘비가 최대주주인 진양곤 회장(10.37%)의 지분 희석까지 감수해가며 LSKB 지분을 늘린 것은 기존 사업이 부진의 늪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에이치엘비는 전방산업인 조선·건설 경기 불황으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결손금 14억원을 나타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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