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2조 클럽 탈환

입력 2015-02-04 15:35   수정 2015-02-04 15:40

신한금융그룹이 연간 당기순이익 2조 클럽에 다시 입성했다. 저금리·저성장 상황에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부실여신과 대손충당 비용을 줄인 영향이 컸다. 또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 등 비은행 부문의 계열사들이 선방해 이들의 이익 비중이 39%까지 올라선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1조 9000억원 수준이었던 2013년보다 9.6%늘어난 2조 81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로써 2013년전을 제외하고는 2007년부터 계속해서 ‘2조 클럽’ 자리를 지킨 셈이 됐다.

신한금융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은행의 대손비용 관리가 잘 됐기 때문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우량 개인과 기업을 선별해 영업한 결과 부실로 이어진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어 당기순이익을 깎어먹을 요인을 줄였다는 뜻이다.

실제 신한은행의 대손비용은 2013년보다 38.2% 감소했다. 연체율도 0.31%로 2013년말보다 0.08%포인트 감소했다. 건전성이 개선된 것이다. 원화자산 성장이 기업, 가계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난 것도 주효했다. 실제 신한은행의 2014년 당기순이익은 1조 4552억원으로 2013년보다 6.0% 성장했다. 이는 기업대출이 8.3%, 가계대출이 9.4% 증가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한 영향이 크다.

수수료 및 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금융투자와 생명 등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이 다시 회복한 것도 2조 클럽 탈환의 요인이 됐다. 신한생명은 연간 당기순이익이 807억원으로 2013년보다 6.9%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연간 당기순이익 1182억원을 기록해 전년 754억원보다 56.9%나 늘었다. 신한카드는 당기순이익 6352억원을 기록해 2013년도보다 3.5% 감소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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