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3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6870억원으로 0.1% 줄었다.
이혜린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며 "편의점을 제외하고는 전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거나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할인점 등 해외부문 영업적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분석이다. 4분기 해외부문의 영업손실은 8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0억원이 증가했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780억원 늘어난 24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중국 할인점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부진했다"며 "올해도 해외 영업적자는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2% 5.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문을 연 백화점·아울렛 출점 비용이 수익성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올 상반기까지는 이익 신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상반기 실적 성장동력 부진이 예상돼 단기 투자매력도 높지 않다"며 "유통업종과 백화점 내 선호도는 후순위"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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