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90.59
(76.57
1.84%)
코스닥
938.83
(1.49
0.1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Smart & Mobile] 갤럭시S6 '무한(無限)' 진화…메탈 입고 엣지 더한다

입력 2015-02-10 07:10  

베일 벗는 신형 갤럭시…내달 1일 MWC서 공개

일반형·듀얼 엣지형 동시 출격
일체형 배터리로 디자인 강화

삼성 페이·원형 스마트워치 '눈길'
애플·샤오미 추격에 심기일전



[ 전설리 기자 ]
프로젝트 제로(O).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6의 코드명이다.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겠다는 의미다.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작년 하반기 삼성전자는 애플의 재도약과 중국 샤오미 등의 급부상 속에 고전했다. 세계 선두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게 된 배경이다. 코드명을 반영하듯 갤럭시S6는 디자인을 확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테두리와 뒷면에 메탈(금속) 소재를 적용하고 일체형 배터리를 내장했다. 양 측면에 모두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듀얼 엣지 디자인의 갤럭시S6 엣지도 선보인다. 기존 갤럭시S 디자인 전통에서 완전히 벗어나 전혀 새로운 디자인으로 반격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S6, 디자인 확 바꾼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다음달 1일 갤럭시S6를 공개한다. 국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들은 이미 갤럭시S6의 디자인과 신기능에 대한 다양한 추측성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면 디스플레이를 단 일반형과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양 측면으로 화면이 이어지는 듀얼 엣지형, 두 종류의 갤럭시S6를 선보인다. 갤럭시S6 엣지는 작년 하반기 내놓은 갤럭시노트 엣지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제품이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한쪽 측면에만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갤럭시S6 엣지의 양측 화면은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한다. 이용자는 두 개의 측면 화면 중 선호하는 쪽의 화면을 선택해 활성화할 수 있다. 왼손잡이는 왼쪽 화면을, 오른손잡이는 오른쪽 화면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배터리와 몸체를 일체형으로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이른바 유니보디다. 유니보디는 케이스를 열고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다는 약점이 있다. 하지만 디자인에선 훨씬 유리하다. 애플 아이폰도 유니보디다.

몸체 소재는 기존 갤럭시S 시리즈의 플라스틱을 버리고 메탈을 택했다. 측면과 뒷면 모두 메탈이다. 메탈은 세련된 느낌과 손에 잡히는 감촉이 뛰어나 고급형 스마트폰의 핵심 소재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선보인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5와 A7에도 메탈 소재와 유니보디 디자인을 채택했다.

두뇌 속도는 갤럭시S5에 비해 최고 두 배 빨라진다. 64비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발열 논란이 일고 있는 퀄컴 제품이 아니라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엑시노보?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페이·원형 스마트워치도 나오나

갤럭시S6와 함께 새로운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스마트워치도 공개할지 관심이다. 애플페이와 애플워치에 맞설 서비스와 제품이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페이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위해 MST 기술을 개발한 미국 전자결제 스타트업 루프페이와 협의 중이다. MST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 근처에 갖다 대면 기기 간 통신을 통해 결제가 이뤄진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나 애플 아이폰6에 쓰인 근접무선통신(NFC) 결제 방식과 달리 별도의 결제 단말기가 필요없는 것이 장점이다. 미국에서 MST를 활용한 루프페이 가맹점 수는 1000만개로 애플페이 가맹점 22만개보다 월등히 많다.

삼성전자의 7번째 스마트워치가 될 신제품은 원형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날로그 시계와 비슷하다. 시계의 튀어나온 부분(용두)을 눌러 전원을 껐다 켤 수 있다. 원형 테두리를 좌우로 돌리면 통화나 문자메시지 전송 등이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공을 들이는 것은 지금 반등의 기회을 잡지 못하면 스마트폰 사업의 부활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2% 이상을 장악하고 분기당 최대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작년엔 실적과 시장 점유율이 동시에 곤두박질쳤다. 이건희 회장 부재 속에서 삼성전자를 이끌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위기 돌파 리더십을 증명하기 위해선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개선이 급선무다. 지난해 사장단 인사에서 재신임을 받은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이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배경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