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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정홍원 총리 "짐은 벌써 뺐는데… "

입력 2015-02-12 21:25  

정가 브리핑


[ 김주완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가 오는 16일로 미뤄지면서 정홍원 총리(사진)의 재임기간도 며칠 더 연장됐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총리실은 어수선한 분위기다. 총리실의 한 간부는 12일 “정 총리는 아무래도 빨리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많이 답답해하신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새 총리가 임명될 것으로 예상하고 총리공관과 집무실의 개인 물품을 다 빼놓았다.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시급한 현안은 제외한 채 일상적인 업무만 할 수밖에 없다. 이날 이후로는 공식 일정도 잡지 않은 만큼 어정쩡한 연장근무는 한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다.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이 후보자 사무실도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철수 계획을 일단 보류했다. 하지만 이 후보자도 더 이상 이곳으로 출근하지 않을 예정이고, 사무실 직원들도 대부분 원래 부서로 복귀해 썰렁한 분위기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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