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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도핑 청문회 연기…국제연맹 요청 수용

입력 2015-02-13 17:11   수정 2015-02-13 17:13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6) 선수에 대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금지 약물 복용 청문회가 연기됐다. 박 선수 측이 소명 자료가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며 청문회 연기를 요청하자 수영연맹이 이를 수용하면서다.

대한수영연맹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5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FINA로부터 전날 이메일로 박태환의 도핑 적발과 관련한 청문회 날짜를 연기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FINA가 새로운 청문회 날짜에 대해서는 다음에 알려주겠다고만 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FINA 청문회는 오는 27일 FIN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수영연맹 관계자들은 청문회 일정에 맞춰 22일 출국 항공편 등을 예약해 놓은 상태였다.

박 선수는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3일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지난해 7월 29일 T병원에서 맞은 '네비도(nebido)' 주사제 때문에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자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T병원장 김모씨를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검찰은 김 원장이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도핑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주사한 것으로 보고,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지난 6일 불구속 기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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