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사막·온천…일 돗토리·시마네현의 색다른 매력

입력 2015-02-16 07:02  

한국 관광객 유치 나서



일본 혼슈 남서부의 돗토리현과 시마네현이 지역의 매력을 적극 알리며 한국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이 지역은 만화, 온천, 사막, 신화 등의 독특한 매력이 어우러진 여행지로서 일본의 또 다른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돗토리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은 일본 최대의 모래언덕인 돗토리 사구다. 동서로 16㎞, 남북으로 2㎞여 펼쳐진 사구는 10만년의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역작으로, 연간 13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좋아할 만한 ‘만화의 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시에는 역부터 약 1㎞에 걸쳐 요괴 만화 ‘게게게의 기타로’의 캐릭터가 늘어선 ‘미즈키 시게루 로드’가 있다. 우체국, 가로등, 택시, 간판, 분수대, 화장실 등이 요괴 캐릭터로 도배돼 있어 만화 팬의 천국으로 불린다. 그 인기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던 이 마을은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곳으로 변모했다.

돗토리현과 붙어 있는 시마네현은 가는 곳마다 신화가 숨 쉬는 곳. 시마네가 고대국가의 중심지로서 일본의 많은 신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신화의 고장’으로도 불린다. 그중 시마네현의 이즈모다이샤(出雲大社)는 일본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신사다. 음력 10월이 되면 전국의 모든 신이 이즈모다이샤에 모여 남녀를 맺어주기 위한 회의를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는 음력 10월을 신이 있는 달이라는 뜻으로 ‘가미아리즈키(神在月)’라 부른다.

이 때문에 새로운 인연을 바라는 싱글족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좋은 비즈니스를 원하는 기업가들의 왕래도 줄을 잇는다.

돗토리현 관계자는 “만화와 자연, 전통이 가득한 돗토리현과 신사 및 성, 미술관 등이 다양하게 어우러진 시마네현은 한국인에게도 즐기기 좋은 여행지”라고 말했다. 일본 돗토리현 관광 공식 사이트 tottori.or.kr

이민희 여행작가 trav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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