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뉴 레전드' 6480만원…'전설' 몸값 낮춘 이유는?

입력 2015-02-16 11:10  

'엔저 영향'으로 이전 모델보다 770만원↓



엔저 바람을 타고 몸값을 낮춘 일본 혼다자동차의 플래그십(최고급) 세단 '뉴 레전드'가 판매를 시작했다.

16일 혼다코리아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 5세대 레전드를 출시했다. 레전드는 혼다의 최상위 모델로 국내에는 2006년에 처음 들어왔다.

신형 레전드의 가장 흥미로운 변화는 가격이다. 소비자 가격은 6480만원으로 이전 모델보다 약770만원 낮아졌다. 혼다는 '엔저'를 가격 인하의 배경으로 꼽았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이전 모델은 엔고 때문에 가격이 비쌌지만 지금은 오히려 엔저라 가격이 내려갔다"며 "혼다에서도 고객들을 위해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레전드가 강화된 가격 경쟁력으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등 고급 대형 세단을 위협할지도 주목된다. 레전드는 제네시스의 최고급 트림보다 730만원 가량 싸다.

혼다는 레전드에 4륜 정밀 조향 기술인 'P-AWS'와 쥬얼 아이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 하이엔드 오디오 크렐사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첨단 장치를 탑재했다. P-AWS는 직선 주행이나 코너링, 차선 변경, 제동 등?할 때 방향이나 속도 제어가 필요할 경우 상황에 맞게 후륜의 이동 각을 조절해준다.

레전드의 전면과 후면은 안정감 있는 범퍼, 폭이 넓은 루프가 더해졌다. 보석을 형상화한 레전드만의 쥬얼 아이 LED 헤드램프는 조사 각도를 달리한 전조등에 좌우 각각 8개의 광학 렌즈를 더해 기존 헤드램프보다 넓은 가시 영역을 확보했다. 내부에는 우드, 가죽, 메탈 등 고품질 소재가 적용됐다. 대용량 콘솔박스, 전동 선셰이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있다.

레전드의 심장도 달라졌다. 3.5ℓ 직분사 i-VTEC V6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에 혼다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가 반영됐다. 복합연비는 9.7km/ℓ(도심 8.1km/ℓ, 고속도로 12.6km/ℓ)다.

혼다는 레전드 차체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34.5kg의 경량화를 달성했다. 1500MPa급 고강도 강판을 사용하는 등 전체 차체의 55%에 고강도 강판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자동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저속 추종 시스템(LFS),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LKAS) 등의 안전사양이 탑재됐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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