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임종룡 내정] 경제·금융정책 3대 수장 모두 연세대 출신

입력 2015-02-17 20:38   수정 2015-02-18 04:13

최경환 부총리·이주열 한은총재·임종룡 금융위원장


[ 장창민 기자 ]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금융위원장에 내정되면서 연세대 상대 출신이 한국 경제 정책 사령탑을 싹쓸이하게 됐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 정책 총괄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 정책을 맡고 있는 가운데 임 후보자가 금융 정책을 총괄하게 됐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선 서강금융인회(서금회)에 이어 연세금융인회(연금회)가 부상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임 후보자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2013년 국무총리실장(장관급)을 지냈다. 그는 경제 정책과 금융 정책에 정통한 ‘모피아’로 분류된다. 임 후보자가 금융위원장으로 선임되면 연세대 상대는 경제 정책 라인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부총리(60)는 연세대 경제학과(75학번)를, 이 총재(63)는 경영학과(70학번)를 나왔다. 임 후보자(56)는 경제학과 78학번이다.

출신 지역은 세 명이 모두 다르다. 최 부총리는 경북 경산 출신으로 대구고를 졸업했다. 임 후보자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영동고를 나왔다. 이 총재는 강원 원주 대성고를 졸업했다.

이들 외에 금융권 주요 최고경영자(CEO) 중에도 연세대 출신이 약진하고 있다. 은행권에선 권선주 기업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연세대 출신이다. 금융공기업에선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과 홍영만 자산관리공사 사장도 연세대를 졸업했다. 금융권에선 비교적 조용하고 뭉쳐 다니지 않는 연세대 특유의 문화가 박근혜 정부 스타일과 비슷해 중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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