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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가 얼어붙었다…120년만의 강추위

입력 2015-02-21 08:28   수정 2015-02-21 13:06

미국 수도 워싱턴DC가 완전히 얼어붙었다. 120년만의 강추위가 몰아닥쳤다.

20일(현지시간) 새벽 워싱턴DC의 기온은 섭씨-15도를 기록했다. 이는 1994년 1월(-20도) 이후 최저치다. 2월 기온으로는 120년만 가장 낮다고 워싱턴포스트가 기상청을 인용, 보도했다. 워싱턴DC를 끼고 대서양으로 흘러가는 포토맥 강은 얼음 들판으로 변했다.

미 동부 지역에서는 ‘누가 누가 더 추울까’라는 내기를 하는 것 처럼 혹한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미네소타 일부 지역은 새벽에 -41도, 미시건 주 마르켓은 -32도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시 센터럴파크도 -16도를 기록, 1950년대 이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이맘 때 해수욕을 할 수 있는 마이애미에도 4.2도의 ‘강 추위’가 몰아닥쳤다. 미 동부의 강추위는 ‘폴라 볼텍스’의 남하 때문이다. 겨울철에 극지방 성층권에서 발생하는 강한 저기압성 바람인 폴라 볼텍스가 미국 중부에서 동부를 강타했다. 미 기상청은 최소 72개 지역에서 최저기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강추위로 미 경제는 150억달러 가량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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