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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1+1' 대신 '30+30' 마케팅

입력 2015-02-22 22:18  

춘제 연휴 韓·日 유통가 점령한 요우커

면세점 계산대 20m 줄



[ 유승호/이현동 기자 ] ‘30+30’ ‘40+20’.

지난 20일 오후 서울 명동 일대 화장품 매장에는 전에 볼 수 없던 행사 안내문구가 붙어 있었다. 마스크팩 등을 30개 사면 30개를 덤으로 준다는 의미다. 1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1+1’의 규모를 대폭 키운 것이다. 이런 행사의 주요 타깃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다. 이니스프리 명동점의 한 직원은 “요우커는 집었다 하면 20~30개씩이어서 기존의 ‘1+1’ 마케팅은 의미가 없다”며 “이들에 맞춰 ‘30+30’ ‘20+10’ 등의 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귀성객이 설을 맞아 서울을 빠져나간 사이 요우커가 도심을 가득 채웠다. 요우커들은 중국 설인 춘제 연휴(18~24일)를 맞아 한국을 대거 방문했다.

서울 명동과 세종대로 일대에는 연휴 내내 요우커를 태운 관광버스들이 긴 행렬을 이뤘다. 버스에서 내린 이들은 롯데면세점 본점과 명동 등으로 향했다.

최대 인기 품목은 국산 화장품이었다. 롯데면세점 본점의 설화수와 라네즈 매장 계산대 앞에는 20m가 넘는 줄이 끊이지 않았다. 마스크팩은 직원이 진열대에 물건을 갖다 놓자마자 요우커들이 집어 가 금세 동이 났다.

면세점 쇼핑을 마친 요우커들은 롯데백화점 본점으로 밀려들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설 당일 하루만 휴점했다. 예전엔 설 다음날에도 쉬었지만 요우커를 맞이하기 위해 휴점일을 줄였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13~21일 중국인 매출은 작년 춘제 연휴 기간(1월25일~2월2일)보다 74.9% 급증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연휴 기간 중국인 매출도 각각 54.3%와 27.7% 증가했다.

요우커들의 새로운 쇼핑 명소로 떠오른 신사동 가로수길 매장들은 유리창에 중국어 안내문과 김수현 등 한류 스타 사진을 내걸고 요우커 잡기에 나섰다. 아리따움 신사역점의 한 직원은 “요우커 중에서도 가족 단위나 친구들끼리 오는 소규모 여행객은 가로수길에 많이 온다”고 말했다.

유승호/이현동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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