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 "IS 위협 대비해 '아랍연합군' 창설 제안"

입력 2015-02-23 09:59  

압델 파나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의 위협에 대비해 '아랍연합군'을 창설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22일(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한 녹화연설에서 "이집트는 다른 나라를 침공할 뜻이 없지만 필요하다면 아랍의 형제국가와 공조해 중동을 비롯해 이집트를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랍연합군의 필요성이 더욱 시급해지고 있다"면서 "우리 지역이 직면한 도전들은 매우 크지만 우리가 뭉치면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5일 자국의 콥트교도 집단 살해 동영상이 공개된 직후 단행된 리비아 내 IS 폭격에 대해선 "매우 신중히 조사하고 검토해 선정한 13개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엘시시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아랍연합군 창설이 가능하다는 점을 아랍 지도자가 처음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통신은 작년 11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가 이슬람 무장세력들에 맞서 합동군 파견 가능성을 비롯한 군사협정 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주 안보 및 군사 관리들은 요르단, 프랑스, 이탈리아, 알제리의 추가 참여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중단됐던 이 논의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엘시시 대통령이 지난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엔 주도 연합군을 통한 리비아내 IS 소탕을 촉구하자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은 리비아내 정치적 화해 등이 급선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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