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말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나선다.

입력 2015-02-23 16:07  

영국과 프랑스 같은 말산업 선진국 대열 합류를 위해 정부가 본격적인 박차를 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2일(일) 말산업 육성을 위한 2015년 세부 시행계획을 내놓았다. 2015년 말산업 육성 세부 시행계획은 2012년에 수립한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 계획'의 일환으로써, 말산업 인프라/생산기반 구축, 승마수요 확충, 전문인력 양성, 규제완화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14억 증가한 387억 원의 재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 작년 9월 말산업 심포지움에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출처 : 농식품부)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www.horsepia.com)의 '2012년 말산업통계 및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말산업 총 종사자 수는 18,363명인 반면, 산업 전체 산출규모는 3조 3,478억 원에 달해 말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입증했다. 박근혜 정부도 농업/농촌 창조경제 달성을 위해 대표적 6차 산업으로 말산업을 육성하고자 노력 중이다.
• 국내 말산업 주요지표(출처 :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홈페이지)
그러나 현재 말산업은 •1차 : 말 사육업/교배업/사료직물 재배업 •2차 : 말 사료제조업/마구류 제조업/건설업 •3차 : 경마/승마/관광/관상/R&D/수의업/경매중개업 등 농업/농촌에 새바람을 일으킬 고부가가치 6차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경마를 제외한 분야에서는 타 말산업 선진국에 비해 그 기반이 미비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해당 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고, 말 거래를 위한 법/제도적 안전장치 미비하며, 전문인력 양성사업, 관련 사료 제조업, 운송업 등이 아직 걸음마 단계 수준인 관계로 말산업 육성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 이에 농식품부는 2015년에 승마/조련시설을 전국에 확충하고 말산업 특구를 추가로 지정할 방침(2014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 말산업특구 1호 지정)이다. 현재 8곳인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기관도 신규로 2곳 더 지정한다. 아울러 전문 승용마 80여 두를 추가로 도입하여 30여 생산공장에 공급하고, 승마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말고기 소비 촉진 행사, 말 문화 축제 지원 등을 실시하여 기반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말산업 통계포털 시스템을 구축하고, 승마시설 설치의 진입 규제 완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말산업을 FTA시대 농업분야 대표 6차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말산업 단체, 농가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요구된다'며, '말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의 4년차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인영 기자 | jakga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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