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45일 만에 100% 상승…'에이디테크놀로지'의 저력은?

입력 2015-02-24 11:10  

[ 최성남 기자 ] 시스템반도체의 설계·개발 회사인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상장 45일 만에 주가 상승폭이 100%에 육박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전날 대비 1550원(6.31%) 오른 2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만6650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이 9%에 이르기도 했다.

작년 12월 16일 코스닥 시장에 처음 입성한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상장 첫날 1만3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6일에는 장중 3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장중 최고가를 기준으로 상장 이후 상승률은 98% 가량이다.

이날 주가 급등세의 배경엔 호실적이 있다. 이날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6억4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5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84억8200만원으로 전년보다 56.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5억6600만원으로 244.9% 증가했다.

이는 주요 증권사가 예측한 실적 추정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IBK투자증권은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60억원, 105억원으로 추정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2002년에 설립됐으며 2014년 12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와 IP(Intellectual Property Core) 개발을 담당한다.

이 회사는 자사칩을 설계해 외부에 판매하는 일반적인 팹리스 업체와는 달리 칩에 대한
소유권이 없다. 때문에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모든 칩에 범용으로 적용되는 전력 및 메모리 부분에 대한 설계와 IP를 제공해 고객사의 칩 양산시기를 단축시킬 수 있다. 고객사별 매출은 삼성전자 및 삼성전기 비중이 약 80%로 높은 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4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예상하며 올해와 비교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최광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이디테크놀로지는 기존 팹리스 업체와는 달리 디스플레이, 모바일, 사물인터넷 등의 다양한 전방산업을 바탕으로 고객 주문에 기반한 사업구조를 띄고 있어 실적의 안정성이 높다"면서 "설립 이후 지금까지 흑자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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