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EX2015] 해외 바이어 눈길 사로잡은 '스포츠산업 한류'

입력 2015-02-26 21:08   수정 2015-02-27 04:45

국내 최대 스포츠용품展 스포엑스 개막
내달 1일까지…480社 참여·관람객 5만명 예상
체육공단, 스포츠산업 취업·창업 정보도 제공



[ 최만수 기자 ] ‘2015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2015·스포엑스)’이 막을 올린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경쾌한 라틴음악 소리가 들렸다. 한쪽에 마련된 무대에선 피트니스 업체들이 마련한 공연이 펼쳐졌다. 춤과 운동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에 해외 바이어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휴대폰을 꺼내 들고 촬영에 열중하는 사람도 많았다.

다른 쪽에선 봉을 이용한 폴댄스, 요가 시범이 벌어져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중국에서 온 바이어 디밍징은 “보통 전시회는 딱딱한 분위기인데 한류의 나라답게 신나는 공연이 많이 펼쳐져 관람이 즐겁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스포츠용품 전시회인 스포엑스는 다음달 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한다. 480개 관련 업체가 1950개의 부스를 설치했으며 참관객이 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782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를 신청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중국 스포츠용품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스포츠·레저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캠핑, 바이크, 수상스포츠, 요가, 승마 등 다채로운 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1층 홀A 전체가 대형 카라반, 트레일러, 캠핑전문장비 등으로 꾸며졌다. 화려한 공연을 펼친 요가, 댄스스포츠 부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아이디어 상품도 해외 바이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두비원은 등산 효과를 볼 수 있는 러닝머신을 선보였다. 버튼 조작으로 레일의 경사가 아래 위로 움직여 마치 등산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무동력 러닝머신,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러닝머신도 선보였다.

국산 골프 샤프트 업체 MFS코리아도 부스를 마련했다. MFS코리아는 지난달 미국 ‘골프 랩’에서 인증받은 비거리 향상 효과 샤프트를 홍보하기 위해 전시회에 나왔다. 전재홍 MFS코리아 대표는 “내일 필리핀, 동남아시아 등 해외 업체 4곳과 상담하기로 했다”며 “전시회를 통해 국내 용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1위 양궁업체 윈앤윈은 양궁활 기술을 적용한 카본 소재 자전거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전시장에서 구매를 결정한 김성훈 씨는 “고가의 다양한 유럽산 자전거를 타봤지만 국내 업체 제품이 이렇게 우수한지 몰랐다”고 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상담부스를 마련하고 스포츠산업 취업 및 창업 정보 제공, 비즈니스 역량 강화 지원, 중소 스포츠 기업 비즈니스 지원, 해외 마케팅 지원 등 총 열 가지 분야 상담을 진행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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