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제도 살아나나

입력 2015-02-27 03:32  

2월 소비자지수 13년來 최고
獨 실업률 3개월째 최저 수준



[ 김순신 기자 ]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경제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저유가와 유로화 약세로 수출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은 26일 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110.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04.4보다 6.5포인트 오른 것이며 2002년 6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구매 의사 등을 반영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소비자가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ISTAT는 “이번 소비자 신뢰지수 개선은 세르조 마타렐라 새 대통령 선출로 인한 정치적 안정이 반영된 것”이라며 “내수시장이 살아나면서 고용 사정이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도 지표 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독일 노동부도 이날 2월 실업자 수가 전달보다 2만명 감소한 281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실업자 수가 1만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것보다 더 호전된 것이다. 2월 실업률은 6.5%로 3개월 연속 20년래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올해 독일 경제 호전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소비 개선이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하네스 그레이스 나섹첵?이코노미스트는 “유로화 약세가 독일 수출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 독일의 실업률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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