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만도 전기자전거 2세대 '풋루스' 타보니…

입력 2015-03-01 09:34   수정 2015-03-03 06:22

직장 가까우면 통근용 괜찮을 듯




[ 김정훈 기자 ] 전기자전거는 레저 인구가 늘어나면서 생겨난 새로운 이동수단이다. 페달과 바퀴를 연결하는 체인 없이 내장된 모터를 통해 구동된다. 전기로 충전한 배터리와 모터를 이용해 빠르게 이동하는 것은 전기자동차와 닮은 꼴이다.

서울 강북에서 한강 변까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주말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수요자를 타깃으로 내놓은 아이템이 자동차 부품기업 만도가 만드는 전기자전거 '풋루스'다.

지난 27일 강남 도산공원 인근에서 새로 나온 2세대 풋루스 아이엠(IM)을 약 20분간 타봤다.

풋루스는 왼쪽 핸들바에 부착된 사각형 디스플레이(속도 측정기)가 있다. 달리는 속도, 운동한 칼로리 소모량, 배터리 잔량, 주행모드(스포츠, 에코 등) 등을 표시해준다. 오른쪽 핸들바에는 전기 구동을 일으키는 레버가 부착돼 있다. 손으로 잡아 당기면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바퀴가 돌아간다.

좌석에 앉고 레버를 당겨봤다. 순간 동력이 붙으면서 앞으로 튕겨 나간다. 레버는 처음부터 당기는 것보단 페달로 달리다가 작동시키는 게 편하다. 페달을 오래 밟으면 다리가 불편하다. 이때 레버를 당기면 발을 쓰지 않아도 바이크처럼 이동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km. 레버를 당겨보면 더 이상 속도가 올라가진 않는다. 국내 법규상 자전거는 25km/h 미만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 배터리 완충시 주행거리는 최대 60km까지 가능하다. 이동 중 배터리가 소진되면 페달을 밟아 일반 자전거처럼 이동할 수 있다.



장점은 역시 이동 편의성이다. 도산대로 인근 도로나 길의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지체없이 지나갈 수 있어서다. 만일 집과 직장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 출퇴근용으로 이용해도 좋을 듯하다. 자동차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다.

불편한 점도 있다. 자전거를 세워야 하는 받침대는 발판에 숨겨 있다. 손으로 받침 2개를 잡아 당겨서 빼내야 하는데 번거로웠다.

이날 만도는 2세대 신제품을 내놨다.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기존 직영점(2곳)에다 신규 매장 3곳을 추가했다.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으로 유통망도 확대하기로 했다. 성일모 만도 대표는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보완한 신제품으로 고객층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286만 원. 2012년 처음 선보인 1세대 모델(447만 원)에 비해 191만 원 낮아졌다. 일반 자전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담스런 가격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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