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코리아는 V8 터보 디젤을 얹은 프리미엄 스포츠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SDV8 엔진은 국내에서 레인지로버 플래그십(최고급) SUV에만 적용됐던 엔진으로 레인지로버 스포츠에는 처음 탑재된다. 새로운 엔진이 얹어진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은 엔진회전수 1750~3000rpm에서 최대토크 75.5kg·m와 최고출력 339마력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9초만에 도달한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 전 모델에는 로우 레인지와 하이 레인지 모드로 구성된 트윈 기어박스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트윈 기어박스는 상시사륜구동 차량을 운전자가 주행 조건에 따라 기어를 변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전 및 편의 장치도 탑재됐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이 더해졌다. 오디오 시스템으로는 오디오 전문업체 메리디안이 개발한 825W 출력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총 19개의 스피커에서 소리가 흘러 나온다.
랜드로버는 또,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모델에만 선택할 수 있는 고급형 외관 옵션인 '스텔스팩 옵션'을 만들어 차별화를 꾀했다. 스텔스팩 옵션에는 새틴 블랙 컬러의 프런트 그릴과 프레임, 보닛과 테일게이트의 레터링, 22인치 알로이 휠,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포함됐다.
인테리어에는 우드 베니어 소재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시트에는 모두 최상급 옥스포드 가죽을 사용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의 세부 모델은 'HSE 다이내믹'과 '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두 가지다. 가격은 1억 4100만~1억5120만원이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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